4ㆍ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당시 17세) 군의 사진을 세상에 알린 전 부산일보 기자 허종 씨가 22일 오전6시 경남 마산시 회성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부산일보 마산주재 기자로 활약하던 1960년 4월 11일 경남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모습으로 숨진 채 떠오른 김주열 군의 사진을 찍어 다음날 보도했다.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3ㆍ15부정선거 규탄집회에 참가했다 사망한 김 군의 참혹한 사진은 4ㆍ19혁명의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고인은 마산문화방송 보도부장, 마산시사 편찬위원 등을 역임하고, 제1회 마산시민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 3남2녀가 있다. 빈소 경남 마산시 마산의료원 신관 1호실, 발인 24일 오전 (055)24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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