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은 21일 정진우(부산 북강서을) 한국감정원 이사 등 30명의 추가 공천자를 확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공천자는 취약지인 영남이 24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3명, 충남ㆍ북이 각각 2명, 1명이다. 부산에서는 정 이사와 함께 정해진(부산진갑) 수강종합건설 대표, 이덕욱(부산진을) 변호사 등 8명의 공천이 확정됐다. 대구에서는 이현주(북갑) 아시아대 교수와 김창해(수성갑) 남광개발 대표 등 5명이 공천을 받았고 출마자가 전무했던 울산에서도 임동호(중구) 시당위원장이 공천장을 받게 됐다.
또 경남에서는 하귀남(마산을) 변호사와 이태권(밀양ㆍ창녕) 태원농업 대표 등 7명이 공천을 받았고 경북에서도 정일순(경북 영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 전 울진군의회 의장 등 3명의 공천이 확정됐다. 영남권 공천자 24명은 모두 단수 추천된 후보들이다. 당내에선 17대 총선에서 각각 46%, 35%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정 이사와 하귀남 변호사 등의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경기지역에선 김경협(부천 원미갑) 전 청와대 비서관이 여론조사 경선에서 조용익 전 구(舊)민주당 인권위원장을 제쳤고 광주 남구 경선에서 탈락했던 이승채 변호사가 과천ㆍ의왕 공천권을 따냈다. 이로써 민주당은 184곳의 후보자를 확정했으며 미신청 지역 36∼39곳은 후보자를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공심위를 통해 전략공천 지역이었던 서울 노원병과 전남 무안ㆍ신안을 일반공천지역으로 전환,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 또 여론조사 도중 파행이 빚어졌던 광주 서갑은 재조사를 실시해 22일 공천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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