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체들이 도입한 통신카드가 인터넷 요금의 절약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 하나로텔레콤, LG파워콤 등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내놓은 통신카드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통신카드란 신용카드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카드 사용에 따라 통신비를 할인해 주는 카드를 말한다.
가장 다양한 통신카드를 내놓은 곳은 LG파워콤이다. LG파워콤은 롯데, 신한, 현대카드와 공동으로 통신 전용카드를 출시해 이달 현재 20만여명의 가입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파워콤-현대카드M’는 최소 6개월치 초고속 인터넷 이용료를 먼저 면제받고 카드 사용에 따른 적립금으로 30개월 동안 나눠서 갚을 수 있다.
또 롯데카드와 제휴를 맺고 내놓은 ‘엑스피드-롯데카드’ ‘엑스피드-2030’ ‘엑스피드-레이디카드’는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해당 카드로 자동 이체할 경우 최고 3,000원 한도 내에서 월 이용료의 10%를 할인해준다.
LG파워콤은 카드 사용료에 따라 인터넷 이용료를 할인해 주는 제휴카드를 다음달에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LG파워콤 관계자는 “통신카드는 결합상품 할인과는 별도로 추가 할인을 제공하므로 통신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이 하나은행과 제휴해 만든 ‘하나포스 N카드’도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 유선전화 요금을 카드로 자동이체할 경우 월 5,000원 한도 내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3개월 동안 50만원 이상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KT도 롯데카드와 제휴를 맺고 ‘메가패스-롯데카드’를 내놓았다. 3개월에 걸쳐 30만원 이상 카드를 사용한 이용자에게 KT의 초고속 인터넷 월 이용료를 3,000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해준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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