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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신한' 챔프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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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신한' 챔프 1승 남았다

입력
2008.03.2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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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용인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 첫 홈경기를 맞아 서울 본사에서 열 대의 버스를 동원해 약 500명의 직원을 파견했다. 정덕화 감독도 이날 경기를 챔프전의 승부처로 내다봤다.

그러나 뜨거운 응원도, 선수단의 투지도 ‘레알 신한’의 위력을 넘지는 못했다. 안산 신한은행이 대망의 통합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신한은행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우리V카드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바스켓퀸’ 정선민(34)의 트리플더블(22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75-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1승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 트로피까지 손에 넣는다. 또 천안 국민은행과의 4강전부터 단 한번도 지지 않고 6연승을 질주했다. 플레이오프 전승우승은 2000년 여름리그에서 신세계가 딱 한번 기록한 적이 있다.

1차전 승리의 주역 정선민은 이날도 종횡무진 코트를 휘저은 끝에 챔피언결정전 사상 최초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자신의 올시즌 3번째이자 개인 통산 9번째 트리플더블. 1차전에서 25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의 선봉에 나섰던 정선민은 이날은 공격은 물론이고 정확한 패스와 골밑 싸움에도 적극적으로 가담,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전반에만 9점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기록 달성을 예고한 정선민은 승부처가 된 3쿼터에서 더욱 집중력을 보였다. 정선민은 42-39로 쫓긴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연속 중거리슛을 꽂아넣어 상대 추격의 맥을 끊었다. 또 59-49로 앞선 3쿼터 종료 직전에도 연속 4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뺏어 왔다.

전반을 37-28로 앞선 신한은행은 3쿼터에 삼성생명 변연하와 이종애의 반격에 밀려 52-45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4쿼터 시작하자마자 진미정이 2점슛과 3점슛을 거푸 성공시키며 57-45로 점수차를 벌렸고, 3분여께는 68-51, 17점차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용인=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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