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우리 측 수석대표가 교체된다.
외교통상부는 20일 통상교섭본부의 FTA 교섭 대표에 이혜민(사진) 한ㆍ미 FTA 기획단장을 승진 발령, 김한수 FTA 교섭대표가 맡고 있던 한ㆍEU FTA 협상 수석 대표를 맡도록 했다. 김 대표는 해외 공관장으로 나갈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협상 도중 수석 대표가 교체돼 협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 대표가 한ㆍ미 FTA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무고시 14회인 이 대표는 외무부장관 비서관, 외교부 북미통상과장, 지역통상협력관 등을 지냈다.
한편 한ㆍ미 FTA 협상 최고 사령관이던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해 유엔 대사로 영전한 데 이어 김종훈 전 한ㆍ미 FTA 수석대표가 장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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