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현영의 애교 섞인 콧소리는 왜 이성을 유혹하는 것일까. KBS 1TV <과학카페-좋은 목소리의 비밀> (22일 오후 7시 방송)이 매력적인 목소리의 특징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좋은 목소리 내는 법을 소개한다. 과학카페-좋은>
사회심리학자 앨버트 메라비언 박사는 “대화 중 드러나는 감정의 38%가 목소리를 통해서 나타난다“고 말했다. 목소리는 사람의 인상 뿐 아니라 대인관계를 좌우한다는 의미이다.
과학자들은 매력적인 목소리란 ‘감성’이 아니라 ‘과학’이라고 말한다. 목소리는 ‘400개의 근육이 1초당 100회 이상 진동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 성대의 길이와 굵기, 소리의 음역대(주파수)에 따라 저마다 독특한 목소리를 갖는다.
매력적인 목소리란 뭘까. 일반적으로 여성은 음역대가 높고 성대 길이가 짧을수록‘섹시한 목소리’로 평가 받는다. 인간의 뇌는 2,500~3,000Hz 음역대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 소리가 감정과 욕망을 통제하는 감정 중추인 대뇌변연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는 성대 울림과 관련이 깊다. 입 속의 인두강과 구강이 부딪쳐 내는 진동(기초음)이 풍부할수록 다양한 화음(하모니)을 만들어낸다. 미국에선 노화된 성대를 치료하는 ‘목소리 회춘 수술’이 등장할 정도다.
좋은 목소리는 타고 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매력적인 목소리는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개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복식 호흡과 성대 관리. 평소 숨을 깊이 들이쉬고 아랫배에 천천히 힘을 주며 말하는 습관을 들이면 훨씬 좋은 목소리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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