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소설(SF)의 대가 아서 C. 클라크가 19일 오전 1시30분 스리랑카의 자택에서 호흡기 질환으로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향년 90세.
영국 서머셋의 마인헤드에서 태어난 클라크는 소설가, 미래학자, 우주전문가 등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우주, 과학, 미래, 해양 등에 대한 100권 이상의 픽션, 논픽션을 남겼다. 소아마비를 앓아 휠체어 신세를 진 그는 스쿠버 다이빙의 매력에 빠져 1956년 스리랑카로 이주해 그곳에 눌러 살았다.
그는 1945년 통신위성 개념을 현실화하는 등 뛰어난 상상력을 발휘했다. 인공위성이 지구 자전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면 지구에서 볼 때 그 위성이 정지해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궤도를 지금도 클라크궤도라고 부른다. 1960년대 말 아폴로 우주선 계획이 추진될 당시에는 월터 크롱카이트와 함께 방송 해설을 하기도 했다.
그는 우주왕복선, 슈퍼컴퓨터, 광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등에 대한 상세한 묘사로 전세계 수백만 독자를 사로잡았다. 대표작으로는 <우주의 섬들> <화성의 모래> <지광> <해저목장> <유년기의 마지막> <도시와 별> 등이 있으며 스탠리 큐브릭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진 <2001년 :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 도시와> 유년기의> 해저목장> 지광> 화성의> 우주의>
김회경 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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