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렬 코오롱 회장과 김정치 인천도시가스 대표가 19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5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회장은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핵심역량 강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사적 혁신 활동,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증대 등의 공적이 높이 평가됐다. 김 대표는 국내 최초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정부의 친환경 정책 부응을 위한 무공해 CNG버스 보급 확대 등과 함께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지역 경제와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들 외에 허진수 GS칼텍스 사장과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상공업 발전에 기여한 총 214명이 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손경식 대한상의회장을 비롯한 경제4단체장, 재외교포 상공인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수상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중소기업 대표, 여성근로자 등으로부터 최근 악화하는 경제 여건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이들은 중소기업 가업상속 과세 개선, 지방중소기업의 연구ㆍ개발(R&D) 지원, 근로자 소득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합리적 범위 내에서 건의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정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배석한 이 장관 등에게 조치를 주문했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 이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국가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을 위해 정책을 세분화, 다양화함으로써 기업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기업도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와 기업, 근로자가 모두 자신감을 갖고 맡은 바 본분을 다해나간다면 안정 속의 성장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훈자 명단 <동탑산업훈장> ▦김기석 로만손 사장 ▦이봉원 엘앤에프 사장 <철탑산업훈장>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이사 <석탑산업훈장> ▦박용수 대경T&G 회장 ▦이봉기 대일휀스 대표이사 석탑산업훈장> 철탑산업훈장> 동탑산업훈장>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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