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반시설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도봉구 도봉동 435일대 집단취락지역인 ‘무수골’ 8만2,416㎡에 대해 595가구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무수골은 1971년 그린벨트로 묶인 이후 북한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나 2003년 499가구, 1,096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취락지여서 국립공원과 개발제한구역에서 각각 해제됐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한 이 일대에 용적률 116~150%를 적용, 2012년까지 1488명이 거주할 수 있는 595가구 규모의 친환경 전원형 주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주택은 4층 이하의 저층 중심으로 테라스형 단지 등을 배치하고 옥상녹화와 경사지붕 등을 설치하면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열악한 기반시설을 21.47% 비율로 확보, 지구 내부를 순환하는 폭 6~8m의 환경가로를 조성해 북한산공원, 학교 등 주변 시설과 연결한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도봉천과 연계한 보행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친환경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무수골 지구단위계획을 20일 결정고시한 뒤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19가구 미만씩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 2012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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