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역사를 새로 쓰던 휴스턴 로키스의 2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휴스턴은 19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4-94로 싱겁게 완패했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이어져 오던 휴스턴의 연승은 ‘22’에서 중단됐다. NBA 역대 최다 연승기록은 1971~72 시즌 LA 레이커스가 세웠던 33연승.
전반을 40-40으로 마치며 23연승에 가능성을 보이던 휴스턴은 3쿼터 들면서 보스턴의 케빈 가넷(22점)과 폴 피어스(20점)에게 득점포를 얻어맞으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반면 휴스턴은 3쿼터 초반 10개의 슛을 던져 2개만을 성공시키는 극심한 슛 난조로 연승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전날 시애틀 슈퍼소닉스전에서 무려 168점을 쏟아 부었던 덴버 너기츠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120-136으로 졌다. LA 레이커스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102-100으로 따돌리고 보스턴에 패한 휴스턴과 함께 46승21패로 서부컨퍼런스 공동 1위로 올라 섰다.
피닉스 선스는 아마레 스타더마이어(25점)와 샤킬 오닐(16점 15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1-98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마이애미 히트는 밀워키 벅스를 112-106으로 제압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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