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채용시장에 훈풍이 예상된다.
다음은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조사한 주요 그룹사들의 상반기 채용 동향 및 절차다.
3월부터 450여명 채용… 3단계 심층면접
■ LG그룹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상반기 채용이 진행되며, LG전자는 아직 채용규모를 정하지 못했다. 상반기 시기와 규모가 정해진 회사의 채용현황을 살펴보면, LG디스플레이는 3월경 200여명의 신규인력을 충원할 방침이다.
또 LG이노텍은 3~4월경 50여명 내외, LG실트론은 3월경 60명, LG생명과학은 4~5월경 60여명, LG상사는 5~6월경 80여명의 신규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LG그룹은 올해 전형에서 3단계 심층면접을 새로 도입했다. 심층면접은 ▦직무지식과 발표력을 검증하기 위한 전공 관련 과제 발표 ▦리더십과 개인 성향 파악을 위한 그룹 토의 ▦상황별 문제 해결 및 업무 처리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케이스 스터디 과정으로 돼 있다.
5월경 200명… 토익 스피킹 테스트 실시
■ GS그룹
GS그룹(GS칼텍스, GS건설, GS리테일, GS홈쇼핑)은 올 상반기 202명 정도의 신규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채용은 계열사별로 진행되며, 채용시기는 GS리테일은 5월경이며, 그 외 기업은 미정이다.
채용절차는 인ㆍ적성검사→1차면접(실무자 면접)→2차면접(임원면접) 순이고, GS건설은 프레젠테이션 면접, GS홈쇼핑은 집단토론 면접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토익 스피킹' 테스트를 도입, 신규인력의 영어구사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는 게 특징적이다.
작년 3배 뽑아… 실무진·최고경영진 면접
■ 두산그룹
두산그룹은 올해 상반기 5월경에 200여명의 규모로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한다. 지난해 상반기(50여명)에 비해 세배이상 늘어났다.
지원절차는 두산종합적성검사, 1차 면접, 영어인터뷰, 2차 면접(회장단 및 경영진 면접) 등의 순이다. 1차 면접은 실무진이 참여하는 구조화된 면접(Structured Interview)과 토론방식의 DISE (Doosan Integrated Simulation Test) 두 가지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지원자들의 직무역량과 직무전문성 등을 살핀다.
1인당 면접 소요시간은 총 3시간 정도이다. 2차 면접은 그룹 회장단 및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면접(1인당 면접 소요시간 30~40분)으로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인재를 뽑기 위해 주력한다.
특히 두산그룹은 올해부터 글로벌 사업과 관련된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중심으로 신규인력 채용 시 영어말하기 평가를 강화할 예정이다.
4, 5월경 1500명… 직무별로 영어 인터뷰
■ 한화그룹
올해 한화그룹은 지난해 상반기(700여명)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1,500여명의 규모로 대졸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 시기는 4~5월경이다. 서류전형 후 절차는 실무진 면접, 인ㆍ적성검사, 임원진 면접, 영어인터뷰 등의 순이다. 영어인터뷰는 직무별로 시행된다.
규모·일정은 미정… 서류심사·면접 실시
■ 현대기아車
올해 상반기 신규인력 채용계획은 있으나, 채용규모나 일정은 미정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심사와 면접전형 순이다. 면접은 두 차례 진행되고, 실무진 면접과 임원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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