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현 개량 가야금으로 캐논변주곡을 연주한 ‘가야금 신동‘ 천새빛(19)군이 사이버 대학생이 됐다.
서울디지털대학교는 13일 “천새빛군이 2008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엔터테인먼트 경영학부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천씨는 가야금 연주자인 부친 천익창씨로부터 만 6세이던 1994년부터 가야금을 배운 뒤 1999년 KBS 국악한마당을 통해 데뷔했다.
특히 천군은 지난해 23현과 25현 가야금 두대를 이용한 48현 개량 가야금으로 캐논변주곡을 연주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문화관광부 주최 ‘제1회 대한민국 동영상 UCC 대상’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동안 몇몇 대학 국악과에 입학원서를 냈으나 번번이 불합격 처리됐던 천군은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기 위해 서울디지털대학에 진학했다”며 “가야금 뿐 아니라 공연분야 전반에 대해 공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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