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009학년도 대입 전형별 맞춤 전략/ 大入반영률 '황금 조합' 을 찾아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009학년도 대입 전형별 맞춤 전략/ 大入반영률 '황금 조합' 을 찾아라

입력
2008.03.12 15:09
0 0

10일 연세대와 고려대를 끝으로 주요 대학의 2009학년도 대입 전형 요강 발표가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는 새 정부의 ‘대입 자율화’ 기조에 맞춰 대학들의 학생 선발권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어느 해보다 각 대학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전형 신설이 두드러졌다.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대학들의 노력은 수시모집에서 확인된다. 모집인원이 60% 안팎으로 확대됐고 입학사정관제를 적극 활용한 특화된 전형으로 파격 실험에 나선 대학들도 여럿 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각 대학이 선보인 전형방법과 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일찌감치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부 성적은 좋지만 논술에 자신이 없다면

내년 입시에서 논술의 영향력이 크게 약화됐다고는 하나 논술은 여전히 수시 합격을 좌우하는 열쇠이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논ㆍ구술이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논술 성적이 부족한 수험생은 대학들이 앞다퉈 도입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우수자 전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연세대와 경희대는 각각 수시 2-1 교과성적우수자 전형과 수시 2-2 교과우수자Ⅱ 전형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숙명여대의 전공적성우수자 전형(수시 2-1)이나 학생부우수자 전형(수시 2-2) 역시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고려대는 수시 2-1 모집에서 학생부우수자전형을 신설해 학생부 90%+ 서류 10% 비율로 학생을 뽑을 계획이다. 단 이들 전형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수능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수능보다 논술에 자신이 있다면

논술이 뛰어난 수험생을 위한 별도의 전형도 마련돼 있다. 경희대 교과우수자Ⅰ 전형은 모집인원의 30%를 논술 성적으로만 우선선발하며, 한양대는 논술 반영 비율이 80%(학생부 20%)인 일반우수자 전형을 통해 논술 우수자를 우대한다. 중앙대와 숙명여대도 논술우수자전형을 신설해 각각 학생부 40%+ 논술60%와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논술 100%로 신입생을 뽑는다. 수험생들은 논술 중심 전형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학생부와 논술이 우수하다면

학생부와 논술 성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능이 약한 수험생은 수시 일반선발 전형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학생부 성적으로 1단계 합격자를 가리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 서류 10%, 면접 10%를 각각 반영해 학생부 비중이 절대적이다. 연세대 수시 일반 우수자ㆍ고려대 수시 일반ㆍ경희대 교과우수자Ⅰㆍ이화여대 수시 일반ㆍ한양대 일반우수자 및 지역학생 전형 등도 학생부와 논술성적을 위주로 선발한다.

수능에 강점이 있다면

수능 성적은 우수하지만 학생부와 논술이 약한 수험생은 정시모집 전형 가운데 수능 우선 선발 및 수능 100% 전형을 살펴야 한다.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이화여대 경희대(국제) 중앙대 등 주요 사립대들은 정시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의 50%를 우선 선발한다. 경희대 정시 일반전형(‘나ㆍ다’군), 숙명여대 정시 수능성적우수자, 한양대 일반전형(‘나’군), 한국외대 일반전형(‘다’군) 등도 수능 100%로 신입생을 뽑는다.

학생부 성적이 떨어진다면

수능과 논술 성적은 우수하지만 내신에 약점이 있는 학생은 연세대와 고려대의 수시 일반전형 및 정시모집을 권할 만하다. 연세대 수시 일반우수자전형의 경우 우선선발 기준(수능 일정 등급 이내)을 충족한 지원자에 한해 학생부 20%+ 논술 80% 비율로 모집인원의 절반을 우선선발한다. 고려대의 수시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하지만 15배수나 뽑아 학생부를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2단계에서 논술만으로 50%를 우선선발하고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편이므로 수능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연ㆍ고대 모두 정시모집서에서도 수능 성적만 반영해 50%를 우선선발한다.

내세울 만한 특기가 있다면

수능, 학생부, 논술 등 학사 관련 성적이 뒤쳐지더라도 외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거나 남과 다른 특화된 능력이 있다면 틈새 전형인 특기자 전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세대는 특기자 전형을 통해 인문계는 전국 규모의 문학상ㆍ신춘문예 수상자, 자연계는 수학ㆍ과학 우수자에게 문을 열어 놓았다. 학생회 임원 경험이 있다면 글로벌리더 전형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고려대의 경우 외국어에 강점이 있고 토플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은 월드 KU전형(수시 1), 글로벌인재 전형(수시 2)에 도전할 만하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