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지 포천은 세계 1,400여 사업가와 전문가들에게 존경하는 기업을 물어보는 설문조사를 실시, 17일자 최신호에서 '세계의 존경 받는 50대 기업'을 발표했으나 한국 기업은 하나도 선정되지 못했다.
특검 영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난해 34위에 올랐던 삼성전자마저 올해는 탈락했다.
11일 포천 조사 결과, 올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으로는 아이팟 아이폰 등 혁신적 제품들을 계속 발표하며 정보기술(IT)업계에 새 바람을 몰고 온 애플이 선정됐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제너럴 일렉트릭(GE)은 2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 3위는 도요타, 4위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 5위는 프록터 앤드 갬블(P&G) 순이었다.
존경 받는 50대 기업 중 37개 기업이 미국 기업으로 절대 다수였고, 일본과 독일 기업이 4개씩 선정됐으며 영국 프랑스 스위스 핀란드 싱가포르 기업도 하나씩 포함됐다.
국내기업의 경우, 각 산업별 후보기업 중 평점이 상위 절반 안에 든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한 업종별 가장 존경 받는 기업 명단에는 일부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가 평점 6.48을 받아 금속업계 5위에 랭크됐고, 삼성전자(평점 6.48)와 LG전자(6.41)가 각각 전자업계 6, 7위를 차지했다. 후보군에 속했던 현대중공업과(6.29) 현대자동차(5.56), 한화(3.44)는 각각 기계, 자동차, 화학 업종에서 평점이 상위 절반에 들지 못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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