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강원 삼척 연결… 2014년 완공
2014년말부터 부산에서 강원 삼척까지 철도가 신설된다.
10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경북지역 숙원사업인 동해선 경북 포항~강원 삼척간 철도부설공사가 20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에서 기공식을 갖고 2014년 모두 2조4,410억원을 들여 완공된다. 또 답보상태를 보여 온 동해선 포항~울산간 복선전철화도 2014년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동해선 포항~삼척간은 165.8㎞로 단선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시멘트 등 원활한 물류수송과 함께 동해안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17개 공구로 나눠 실시되며 올해 토지보상비 100억원, 공사비 200억원 등 300억원이 예산에 반영됐다. 공단은 내년에 2,000억원 이상을 확보해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방침이다.
포항~삼척구간에는 포항 청하 남정 강구 영덕 후포 울진 임원 근덕 삼척 등 모두 19곳에 역이 설치된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준공시기가 2012년에서 2016년 이후 등 오락가락 했던 포항~울산간 동해남부선 73.2㎞ 복선전철화 공사는 당초계획(2012년)보다 2년 가량 연기된 2014년까지는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공단측은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착공해 2조6,000여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는 개통하기로 했다.
동해선 포항~삼척이 신설되고 동해남부선 포항-울산간 복선전철화가 이뤄지면 부산서 강릉까지 전 구간이 전철로 연결돼 서울~강릉~울진~포항~경주~울산~부산을 잇는 새로운 관광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이정훈 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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