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8일 검찰국장에 차동민 대검 기획조정부장, 대검 중수부장에 박용석 청주지검장, 대검 공안부장에 박한철 울산지검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11일자로 단행했다. 명동성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은 유임됐다.
인사에서 김태현 부산지검장은 법무연수원장, 김준규 대전지검장은 부산고검장, 문효남 대구지검장은 대전고검장,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은 대구고검장, 이준보 대검 공안부장은 광주고검장으로 각각 승진 임명됐다. 앞서 법무부 차관에 내정된 문성우 검찰국장은 10일자로 자리를 옮긴다.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BBK 사건 연루 의혹을 수사한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연수원 부원장에 임명되는 등 11명이 새로 검사장이 됐다. 검사장 승진자는 사시23회 1명, 24회 3명, 25회 7명 등이다. 외부 공모직으로 변경된 검사장급 직위인 법무부 감찰관과 대검 감찰부장은 추후 임명될 예정이다.
권재진 대검 차장과 박영수 서울고검장, 한상대 법무부 법무실장은 유임됐다. 법무부는 “평소 능동적,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다고 평가받은 우수 인재들을 중요 보직에 전진 배치했다”며 “이와 함께 출신지역과 출신학교 등도 적절히 안배해 간부진의 인적 구성이 다양화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사 발표 직후 서울서부지검장으로 발령난 이상도 법무부 보호국장과 대전고검 차장에 임명된 박철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이승구 서울동부지검장도 인사내용이 발표되기 직전 사표를 제출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