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0일 새 정부 들어 첫 월급을 지급하지만 새로 기용된 직원들은 정식 발령을 받지 않은 경우가 많아 대부분 참여정부 직원들이 월급을 받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직원 400여명에게 10일 월급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이명박 정부의 직원은 20여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첫 월급 수령자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류우익 대통령실장, 수석비서관, 대변인이 포함된다. 비서관과 행정관급은 10명 안팎에 불과하다. 이 대통령은 이달 월급 약 1,400만원과 지난 달 취임 이후 5일치 급료를 더해 1,647만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달리 대부분 직원들은 신원조회 서류제출 등의 채용절차가 끝나지 않아 월급을 받지 못한다. 반면 참여정부 때부터 근무해 온 직원 중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청와대에 남아있거나 정권이 바뀌면서 대기발령 중인 일부 공무원들은 월급을 받는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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