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3연패 사슬을 끊고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07~08시즌 SK텔레콤 T 프로농구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8-87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25승24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SK를 따돌리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스-SK-KTF 등 하위팀들과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3연패를 당했던 전자랜드는 다시 한번 전력을 추스르며 6강 진입을 위한 시동을 걸게 됐다. 전자랜드와 SK가 남겨놓고 있는 경기는 각각 5경기와 6경기. 동률이 되면 맞대결 성적에서 앞서는 SK가 마지막 6강 티켓의 주인공이 된다.
한편 전주경기에서는 프로농구 최초로 4,000리바운드 고지를 돌파한 서장훈(20점 10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운 홈팀 KCC가 KTF를 104-77로 대파했다. 서장훈은 1쿼터 시작 3분6초 만에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통산 1호 4,000리바운드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창원경기에서는 홈팀 LG가 KT&G를 82-71로 꺾고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확보를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28승21패가 되며 2위 삼성(30승19패)과의 격차를 2경기로 줄인 반면 공동 2위 등극을 노렸던 KT&G는 전주 KCC와 순위를 맞바꾸며 4위로 추락했다. 9위 모비스는 꼴찌 오리온스를 84-80으로 눌렀다.
인천=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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