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쇠 쥔 안모씨 인터뷰폭행현장 못봤고 동영상도 존재 안해… 이-김측 화해시키려 중재나선 것뿐
'이민영 폭행시비'의 핵심 키를 쥔 안 모씨가 자신을 둘러싼 억측과 오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 모씨(29)는 7일 오후 스포츠한국과 서울 강남 모처에서 단독으로 가진 인터뷰에서 "작은 소동이 큰 사건으로 확대, 재생산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정말 속이 상했다. 더욱이 나를 둘러싼 억측과 거짓 정보를 보고 정말 기가 막혔다"며 힘들게 말문을 열었다. 안 씨는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 오해 1 = 안씨와 이민영, 김씨는 삼각관계? 안씨는 자신이 이민영과 김씨의 폭행시비의 원인제공자로 부각된 데 사실에 대해 답답해했다. 안씨는 "6일 밤 김씨 가족과 이민영의 가족이 함께 만나 합의를 하려 했고 그 자리에 동참했다. 두 사람을 모두 아는 사람으로서 책임의식을 느끼고 중재한 것이지, 원인제공자라니 말도 안 된다. 오해로 불거진 싸움이기에 중간에서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한 것 뿐이다"고 주장했다.
안씨는 자신과 김씨, 자신과 이민영은 연인관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안씨는 "김씨와는 4년 여 전에 한동안 사귄 사이다. 헤어진 후 지금은 가끔 만나서 사는 얘기를 나누며 술잔을 기울이는 동생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민영은 예전에 운영하던 엔터테인먼트의 소속 배우였을 뿐, 연인관계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이민영이 최근 영화 출연을 제안 받은 후 내게 고민 상담을 했고 그 과정에서 도움을 준 것이다"고 주장했다.
# 오해 2 = 폭행 현장의 진실 은폐? 안씨는 사건이 불거진 후 6일 오전 한 매체를 통해 "이민영이 김씨에게 구타당했다"고 이민영을 두둔했고 7일 오전 다른 매체를 통해 "폭행을 목격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을 바꿔 진실을 알고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눈초리를 받았다.
이에 대해 안씨는 "내가 사건 당일 본 것은 사건의 일부분일 뿐이다. 당시 김씨 집의 방에 있던 내가 거실로 나와보니 이민영이 앉아 있었다. 하지만 폭력 현장을 목격하지는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증거효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필요하다면 본 사실 그대로를 말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안씨는 보도 매체들이 자신의 발언을 오해한 것으로 여겼다.
# 오해 3 = 이민영 동영상? 이민영 측은 폭력시비 과정을 설명하며 김씨가 '동영상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씨는 "동영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부 거짓말이다"고 못 박았다.
안씨는 "말이 오가며 일이 과장 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서로를 흠집 내고 있고 많은 루머가 생겼다. 동영상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같은 팽팽한 대립구도를 벗어나 대화로 해결하자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0시 본지 확인결과 안씨의 측근은 "이민영의 가족과 김씨의 가족이 오후 11시 서울 강남 모처에서 만나 합의를 논의하기로 했다. 어제 미처 합의에 이르지 못한 부분을 오늘 심야 회동을 통해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다. 양쪽 모두 완만한 해결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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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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