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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지식경제, 재계 회동/ "기업 애로사항 현장 찾아가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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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지식경제, 재계 회동/ "기업 애로사항 현장 찾아가 해결"

입력
2008.03.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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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애로사항이나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해 해결하는 산ㆍ관 합동 현장방문단이 만들어져 이 달 말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재계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장방문단 창설 방침을 밝혔다. 지식경제부와 재계 단체 관계자, 민간 전문가로 구성되는 현장방문단은 노사문제, 외국인 투자, 수도권 규제 등 이슈별로 관련 기업이나 지역을 찾아가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장관은 또 지식경제부 내에 온ㆍ오프라인으로 기업의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 및 회신하는 기업도우미센터와 기업애로분석 태스크포스(TF)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기업애로분석TF는 공무원 외에 민간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이 장관은 재계가 요구해온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 규제는 합리적으로 완화하되, 국가의 지원은 지방에 집중하는 ‘2 트랙 발전전략’을 추진하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일본기업들이 한국에 투자를 하지 않는 데는 한국 내 반일감정도 상당한 이유가 됐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민관이 협력해 일본 기업의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유도하자”고 제안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주물업체들의 납품중단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원자재 가격급등과 수급난으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기업과 정부가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이 장관이 기업을 잘 아는 인사여서 이야기가 서로 통했다”고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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