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7일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모집인원의 절반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는 내용의 2009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화여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40%와 수능 성적 60%를 반영해 신입생을 뽑는다. 인문ㆍ자연계열 모두 논술고사를 치르지 않으며, 정시모집 정원의 50%는 100% 수능 성적만으로 뽑는다. 수시 논술고사는 지난해처럼 ‘언어, 수리통합논술’ 형식으로 치러진다. 수시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성적 90%(교과 80% 비교과 10%)와 학업계획서 평가 10%가 반영된다. 특히 정시모집에서는 20명 정원의 ‘기회균형 선발전형’이 신설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들의 지원을 받는다.
국민대도 정시는 물론 수시에서도 논술고사를 폐지키로 했다. 지난해 인문계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과목 중 언어 외국어 사회탐구 3영역을 반영했는데, 올해부터는 수리 ‘나’형 성적도 추가로 반영한다. 국민대도 ‘저소득층 특별전형’을 신설, 생활형편이 좋지 않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입학정원의 2%를 정원외로 선발한다.
성신여대도 정시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수시모집 인원을 늘리기로 했다. 수시 2학기에서 50%(지난해 40%), 정시 ‘가군’과 ‘나군’에서 나머지 50%를 선발하며, 정원외로 재외국민과 외국인, 농어촌 학생 등에 대한 전형을 실시한다.
박원기 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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