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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3월 2일] 배꼽잡는 '협객 축구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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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3월 2일] 배꼽잡는 '협객 축구단' 이야기

입력
2008.03.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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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축구(SBS 밤 1.00)

소림사에서 무공을 익혔던 아성(저우싱츠)은 사부가 죽자 가난한 백수로 떠돈다. 그에겐 마음에 둔 만두가게 처녀 아매(자오웨이)를 보는 게 유일한 낙이다. 그러던 아성에게 축구단 결성의 기회가 오고, 그는 소림사 시절 동료들을 찾아 팀에 들어오길 권하지만 모두 예전 협객의 모습은 사라진 채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다. 하나같이 삶의 의욕을 잃고 살던 이들은 아성을 만나고 축구를 하며 예전의 비기들을 되찾기 시작하는데….

일명 ‘무협축구단’을 꾸린 이들은 점차 실력을 쌓아 프로 축구단과 겨룰 정도로 급성장한다. 인기를 얻기 시작한 아성은, 외모가 추한 아매로부터 눈길을 돌리려 하고 무시무시한 상대팀과의 축구 전국대회 결승전의 날은 다가온다.

어처구니없고 터무니없이 웃긴 저우싱츠 스타일 영화 중 하나. 그의 영화에 단골로 출연하는 멤버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2001년.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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