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유가 급등으로 연료비가 1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한전은 7일 이원걸 사장 주재로 전국 사업소장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당초 계획보다 7,600억원의 예산을 감축, 내핍경영에 돌입키로 했다. 또 해외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발굴, 이 부문 매출액을 지난해 2,000억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늘려 위기를 돌파해 나갈 방침이다.
한전은 특히 발전과 자원개발을 연계하는 패키지 방식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하되, 기존의 화력발전 위주에서 화력ㆍ수력ㆍ원자력으로 다각화하고, 중국 필리핀에 편중된 지역을 러시아 미국 아프리카 등 15개 거점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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