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직업·소비관 조사
서울시민 10명중 3명은 '집은 없어도 차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가 발표한 'e-서울통계'에 따르면 시민 33.1%는 '주택마련 이전이라도 차가 필요하다'고 응답, 자동차를 생활도구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35.1%)의 비율이 여성(31.2%)보다 3.9%포인트 높았으며 미혼(41.8%)이 기혼(31.5%)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가 46.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 20대(41.8%), 30대(42.6%), 40대(35.1%) 50대(23.3%), 60세 이상(13.6%)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도심권(25.2%)은 낮은 반면, 다른 권역은 33.2%∼35.0%의 분포를 보여 도심 생활에서는 자동차가 상대적으로 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보다는 차가 우선이라는 가치관으로 볼 때 자동차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주지 주차 환경 개선 정책과 함께 대중 교통 체계를 더욱 개선해 젊은 세대의 자동차 보유욕구가 줄어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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