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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농기계 음주운전 급증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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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농기계 음주운전 급증 아찔

입력
2008.03.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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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음주운전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농촌인구의 고령화 현상으로 대부분 농기계 운전이나 조작을 노인들이 맡고 있어 교통 및 안전사고가 뒤따른다. 더군다나 농기계를 이용해 작업하거나 이동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와 음주운전 근절책이 요구된다.

최근 관내에서도 트랙터에 비료를 가득 싣고 음주운전으로 운송하다 물이 고인 논바닥으로 전복돼 그 밑에 노인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아무리 속도가 느린 농기계라 할지라도 비좁은 농로 길에서 음주운전은 사고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농기계 음주운전 사고가 증가되고 있는 것은 현행법상 단속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것도 한 원인이다. 일반 차량과 사이드카는 음주운전시 처벌규정이 법제화 돼 있어 단속을 강화하다 보니 누구나 경각심을 갖고 조심한다. 그러나 농기계는 음주운전시 단속 규정이 없어 농기계 음주운전이 증가되고 있다.

법제화가 시급한 것은 물론 농기계 역시 음주운전은 매우 위험한 행위란 사실을 알고 삼가야 한다. 단속을 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해남ㆍ임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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