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싫어요" 2위
한국이 미국인이 선호하는 나라 중 9위로 꼽힌 반면 북한은 미국인이 싫어하는 나라 중 2위로 나타났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2월 11~14일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22개 국가의 선호도를 전화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한국은 캐나다, 영국, 독일, 일본, 이스라엘, 인도, 프랑스, 이집트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선호한다는 응답과 혐오한다는 응답의 차이를 통해 산출되는 순수 선호도(net favorable)에서 한국은 29%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북한은 마이너스 70%포인트로, 마이너스 80%포인트의 이란에 이어 미국인이 두 번째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나라로 조사됐다. 그러나 18~34세의 젊은 응답자는 55세 이상 응답자에 비해 북한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나라에 이어 미국인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나라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쿠바, 베네수엘라, 중국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견해는 1년 전 47%에서 55%로 늘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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