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물가 속에 한푼이라도 아끼는 것이 서민들의 미덕이 됐다. 물가가 상승하고 경기가 둔화ㆍ침체하는 시점에 보험가입의 선택과 고려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
일단 암, 질병, 종신 등 일반적인 보험 상품은 가입자체를 유보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생활이 어려워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것이 자동차 보험이다.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에 따라 대한민국의 모든 자동차는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데, 잘 몰라서 보험 가입을 미루다가는 더 큰 금전적 손해를 볼 수 있다. 자동차 가입을 미룰 경우 경과 기간과 차량 용도에 따라 아래와 같이 과태료가 부과된다.
표에서 보듯이 최고 130만원까지 미가입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전 보험 만기일을 기준으로 하루라도 재가입을 미루면 바로 과태료를 내야 한다. 때문에 본인의 자동차 만기일을 인식하는 것은 필수 적이다.
그렇다면 어차피 가입 해야 하는 자동차 보험을 좀 더 저렴하게 가입할 수는 없을까? 먼저 보험 판매 채널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있어야 한다. 원칙적으로 한 보험사의 보험료는 서울이건 제주도이건, 보험영업 판매원이 계산하거나 인터넷을 통하여 산출하거나 액수가 동일하다.
주의해야 할 점은 자동차 보험에서 흔히들 ‘온라인’과 ‘다이렉트’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온라인이라 함은 인터넷을 통해 국내 각 보험사의 보험료를 가입자 즉, 본인의 기준에 맞게 설계를 하고 각 보험사간의 비교견적을 통해 그 중 가장 저렴하게 산출된 보험사를 선택(가입자의 연령,차종,경력,기타 사항에 대해 보험사의 적용 요율이 다르므로 각 보험사마다 보험료는 다르며 최고 30%이상 차이가 난다)해 가입하는 것이다. 이 경우 전문 상담원과 세부적인 항목들을 상의하면서 견적 및 상담이 가능하다.
하지만 ‘다이렉트’ 채널은 특정 한 보험사가 전산상 혹은 유선상으로 가입조건 혹은 차량사항을 직접 확인해 상품을 바로 판매하는 것이다. 현재 외국사 1곳 국내사 몇 곳이 다이렉트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전화 상담원을 통해 기존의 보험사 상품을 비교하는 것과 다이렉트 보험사의 상품은 명확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역시도 어느 보험사가 본인에게 가장 저렴할지는 실제 산출 해 보지 않고 판단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터넷 및 다양한 방법으로 비교견적을 내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재봉 보험포털 예스인스넷(www.YESINENET.co.kr)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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