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배 '한·중 수퍼대결'
올초 이창호와 창하오가 인터넷에서 실명으로 '온라인 대결'을 벌인데 이어, 이번에는 유창혁와 마샤오춘이 9일 밤 9시 타이젬 동양증권배 서버에서 제5회 동양증권배 개막 기념 '한·중 수퍼 대결'을 펼친다.
유창혁과 마샤오춘은 그동안 7차례 만나 유창혁이 5승2패를 거뒀는데, 특히 1999년 후지쯔배 결승전에서 유창혁이 행운의 반집승을 거둬 희비가 엇갈렸다. 이후 유창혁이 삼성화재배, LG배 등에서 우승한 데 반해 마샤오춘은 점차 하향세를 타기 시작, 승부의 현장에서 멀어졌다.
유창혁은 "중국 갑조 리그에서 같은 팀에 몸 담은 적이 있어 꽤 친한 사이다. 2002년 도요타덴소배 이후 만난 적이 없어 그동안의 변화가 궁금하다. 실명으로 두는 대국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임전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샤오춘도 "10년전 후지쯔배 결승전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바둑 팬들에게 주말 저녁 유쾌한 바둑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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