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일대 34만㎡가 문화관광부로부터 첨단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구 지정에 따라 조례개정 등 법령을 정비한 뒤 내년까지 VR(가상현실), 게임 제작, 업체집적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프로그램 지원사업비 등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또 문화산업진흥지구를 클러스터화 해 기업과 기업연구소 등 산학연이 연계한 민간투자를 유도, 과학과 문화예술을 활용한 융합산업 발전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엑스포과학공원 안에 있는 30여개 관련 벤처기업을 비롯해 앞으로 입주하는 기업이 취득ㆍ등록세 면제와 재산ㆍ법인세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대전이 보유한 CT(문화기술) 상업화 촉진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산업진흥지구는 대전을 포함해 부산, 대구, 부천, 제주, 전주 등 7개 지역이다.
대전=최정복 기자 cj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