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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신 리처드 최 "SK의 확고한 투자의지 보고 제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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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신 리처드 최 "SK의 확고한 투자의지 보고 제휴 결정"

입력
2008.03.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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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신의 유명 패션디자이너 '리처드 최'는 3일 "한국 대기업의 글로벌 패션사업 추진은 창조력과 감성 마케팅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 영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일보와의 단독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4년 전(2004년) '리처드 최'라는 이름을 브랜드화해 독립한 이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재정적인 투자가 절실했다"며 "유망 디자이너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SK와 시기상 완벽한 조우를 할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라고 말했다.

그는 "SK네트웍스의 글로벌 패션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투자에 대한 믿음이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제의를 뿌리치고 SK를 선택한 이유"라며 "SK와의 제휴 이후 디자인 작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SK의 지원으로 업계 최고 전문가들과 작품 세계를 공유하고 서로 영감을 주고받으며 보다 풍부한 감성으로 브랜드를 표현해나가고 있다"면서 "SK로부터 브랜드의 정체성과 상업적 성공을 위한 조언을 받고 있어 보다 빠른 길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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