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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3월 2일] 상하이 배경의 中레지스탕스 암살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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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3월 2일] 상하이 배경의 中레지스탕스 암살극

입력
2008.03.0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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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호접(KBS1 밤 0.50)

중국 지하전영(독립영화) 대표주자로 알려진 러우예 감독의 상업영화.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중국인 테러리스트 딩후이(장쯔이)와 일본인 공작원 이타미(나카무라 토오루)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다뤘다.

일본군의 상하이 점령 당시 ‘자줏빛 나비’로 알려진 중국 레지스탕스 조직이 일본 비밀경찰 대장 야마모토의 암살을 계획한다. 폭력이 만연한 이 도시에서 불법 조직을 위해 일하는 딩후이는 전 애인이었던 이타미가 돌아왔고, 그가 야마모토의 직속 부하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타미가 아직 믿을 수 있는 존재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딩후이는 혼란 속에 빠진다.

동서양의 문화가 혼재된 30년대 상하이의 풍경이 매혹적인 영화. 로맨스와 비장함이 교차하는 관능적 스타일이 보는 즐거움을 준다. 원제 < Purple Butterfly>(2003년).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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