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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정규리그 2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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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정규리그 2위 확정

입력
2008.03.0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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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 우리V카드 여자프로농구 4강의 주인공이 모두 가려졌다.

용인 삼성생명은 29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이미선(14점)을 비롯한 주전 전원의 고른 활약으로 57-49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22승12패가 돼 3위 구리 금호생명(21승13패)을 1경기 차로 따돌리고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2위를 결정지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 탈락이 확정됐다. 또 국민은행(11승23패)은 1경기를 남겨놓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두 팀은 경기 초반 극심한 슛 난조로 저조한 득점을 기록한 끝에 전반은 삼성생명이 26-17로 리드하며 마쳤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이종애의 포스트를 앞세워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10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4쿼터 시작하자마자 44-31로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 압박 수비로 우리은행의 마지막 희망을 앗아갔다. 이날 포함 남은 2경기에서 이기고 4위 천안 국민은행이 1일 신한은행전에서 패할 경우 4강에 진입할 수 있었던 우리은행은 공ㆍ수에서 무너지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정규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안산 신한은행을 비롯해 2위 삼성생명과 3위 금호생명, 4위 국민은행은 7일부터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7,9, 11,13,15일에는 1위(신한은행)-4위(국민은행)팀이 맞붙고, 8, 10, 12,14,16일에는 2위(삼성생명)-3위(금호생명)팀이 대결을 벌인다. 여기서 승리한 두 팀은 19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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