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스코어 2-2, 5세트 10-11로 대한항공이 뒤진 상황. 대한항공에 ‘악몽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상무의 불사조 기세에 움찔한 대한항공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에는 ‘해결사’ 보비가 있었다. 보비는 고공강타와 서브득점을 연속적으로 성공시키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대한항공의 보비(15점)가 2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NH농협 V리그 상무전에서 막판 대활약으로 3-2(23-25 25-15 25-15 21-25 15-11) 승리를 주도했다. 이로써 20승6패가 된 대한항공은 LIG손해보험과 삼성화재(23승3패)전 연패의 아픔을 벗어나며 1위 추격의 시동을 다시 걸었다.
아마추어 초청팀을 상대로 대한항공은 보비와 장광균 등 주전을 쉬게 하며 여유를 보였지만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다.
김두용 기자 enjoy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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