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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강삼재·조순형 등 '전략카드' 어디서 쓸지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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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강삼재·조순형 등 '전략카드' 어디서 쓸지 저울질

입력
2008.02.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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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1차 공천신청 마감

자유선진당은 28일 1차 공천신청을 마감했다. 선진당의 강세가 예상되는 충남 일부 지역은 경쟁률이 4~5 대 1에 달할 것이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지도부 중 이회창 총재와 강삼재 사무총장, 지상욱 대변인 등은 이날까지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고 비례대표를 희망하는 유재건(서울 성북갑), 조순형(서울 성북을) 의원도 공천 신청을 유보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향후 전략공천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박상돈 원내대표와 곽성문 사무총장은 각각 자신의 지역구인 천안을과 대구 중남구에 신청했고, 국민중심당 출신 소속 의원 대부분은 자신의 지역구에 공천신청을 냈다.

한편 천기흥 공천심사위원장은 이날 다른 당 공천 탈락자 영입과 관련, "당이 꼭 필요한 인사라면 굳이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평화방송에 출연, "개혁이란 형식적 구호에 몰입되기 쉬운 획일적 경직성은 피하겠다. 기성 정당에서 표방하고 있는 개혁 공천보다는 실질적 공천, 합리적 공천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재는 "다른 당 공천 탈락자는 받지 않겠다. 이삭줍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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