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러키 세븐이다.’
삼성화재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해 ‘매직넘버7’을 남겨뒀다. 삼성화재는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V리그 LIG손해보험전에서 ‘재간둥이’ 석진욱(16점)과 용병 안젤코 추크(18점)를 앞세워 3-0(25-18 25-21 25-14) 완승을 거뒀다. 10연승을 내달린 삼성화재는 23승3패를 기록해 2위 대한항공(19승6패)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안정된 서브리시브가 바탕이 된 삼성화재는 초반부터 LIG를 압도해 나갔다. 삼성화재는 안젤코의 고공강타를 앞세워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부터는 석진욱의 한 박자 빠른 공격이 위력을 발휘해 승기를 잡았다. 석진욱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꼬박꼬박 올렸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혼자 7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마무리했다.
리베로 여오현과 함께 안정된 수비를 이끈 석진욱은 “체력적으로 힘든 면이 있지만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편히 갈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서도 힘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36점을 폭발시키며 올시즌 자신의 최다득점기록을 깨트린 한송이의 맹활약을 앞세워 2위 KT& G에 3-2(22-25 17-25 25-22 25-19 15-1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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