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 선생의 작품 2,000여점을 전시할 백남준아트센터(미술관)가 26일 준공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경기도립박물관 주변에 지난해 5월 착공한 백남준아트센터를 이날 준공하고 작품 설치 등 개관준비 과정을 거쳐 10월께 공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비 289억원이 들어간 백남준아트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605㎡ 규모로 상설 및 기획전시실, 자료실, 창작공간, 교육실, 수장고, 연구실,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이라는 명칭을 가진 세계 최초의 미술관으로 주요 전시작품은 백남준 선생이 40여년간의 작품활동을 통해 남긴 ‘삼원소’ ‘TV물고기’ ‘TV시계’ ‘로봇 456’ 등 작품 67점과 개인사물세트 3점, 비디오 아카이브(습작) 등 모두 2,285점이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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