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건축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건축문화역사관’이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건립된다.
26일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센텀시티 내에 지하 1층, 지상 5층(연면적 1만900㎡) 규모의 건축문화역사관을 짓기로 하고 올해 설계안을 공모키로 했다.
부산시 등은 설계비 3억원을 5월 추경예산에 반영한 뒤 공모전을 열고 공사비 200억원은 전액 국비로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아름답고 특색 있는 건물을 지어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건축과 건설 관련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건축박물관과 건축역사관, 건축전문도서관 등을 갖출 계획이다.
또 지난해 부산에 유치한 아시아건축사협의회 본부 사무실도 이 곳에 입주시킬 예정이다.
시와 국제건축문화제 조직위는 국비 지원이 결정되는 대로 건축문화역사관 건립계획을 확정, 10월29일 올해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개막일에 기공식을 가질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국건축문화역사관이 건립되면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아시아건축사협의회 본부와 더불어 부산이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 건축선진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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