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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 종영 앞둔 '불한당' 감사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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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 종영 앞둔 '불한당' 감사글 화제

입력
2008.02.2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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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다해가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장문의 감사글을 올려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다해는 24일 SBS 수목 미니시리즈 <불한당> (극본 김규완ㆍ연출 유인식)의 인터넷 게시판에 출연진과 제작진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방송 내내 시청률 부진의 아픔을 함께 한 이들을 위로했다.

이다해는 “오늘 촬영이 없었던 터라 잠만 자다 이 곳에 들어왔더니 감독님이 올리신 글을 발견하고 잠이 깨면서, 이제 불한당이 정말 끝나는구나. 비로소 실감을 한다”고 시작했다.

이다해는 종영을 며칠 앞두고 자신만의 ‘불한당 시상식’을 가져본다고 적었다. 이다해는 <불한당> 의 영예의 대상으로 장혁을 꼽았다. 그는 “장혁 오빠는 실제인지 연기인지 모를 정도의 신들린 불한당 연기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신인상은 늦은 나이에 주연급으로 발돋움한 진구 역의 김정태, 중년의 사랑을 표현한 김해숙과 손병호 커플이 베스트 커플상, 예쁜 딸 순대가 아역상, 조연상은 가슴 시린 동성애 연기를 한 홍경과 윤유선이다”고 전했다.

이다해의 이밖에도 카메라 밖에서 수고해 준 드라마 제작진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부문별로 시상하며 감사해했다. 네티즌들은 절절한 ‘유종의 미’를 전한 이다해의 예쁜 마음씨에 감동하며 댓글로 화답했다.

<불한당> 은 평균시청률 4%대로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28일 종영된다. 후속으로는 방송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온에어> 가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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