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트북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고열로 녹아내리는 사고가 잇따라 사용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사고가 난 제품을 생산한 LG전자(Z1-A700K, Z1-A2007)와 삼성전자(SP10) 측은 사용 환경상의 문제로 배터리가 과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제품 자체가 불량(LG전자)이거나, 송풍구가 막혀 배터리에 열이 가해지는 바람에 일어난 사고(삼성전자)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사고원인이 파악되기 전까지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노트북 사용시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한다. 우선 노트북 배터리 교환 시 반드시 동일 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정품을 이용해야 한다. 또 60도 이상 고온 및 습기가 많은 곳에 보관하는 것은 피하고, 사용 중 노트북 온도가 과도하게 올라가면 전원을 끄고 전문가에 의뢰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특히 노트북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배출하는 송풍구를 막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송풍구가 막히면 과열로 인한 폭발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스템 오작동이나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한 전자파나 자성 물질이 없는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나 노트북 내부에 물 또는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전원코드를 빼고 서비스센터를 찾아야 하며, 밀폐된 자동차 안과 같은 곳에서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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