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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우, 시청률 부진 <왕과 나> 구원투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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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우, 시청률 부진 <왕과 나> 구원투수 등장

입력
2008.02.2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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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연산군 역으로 투입

배우 정태우가 SBS 월화사극 <왕과 나> (극본 유동윤ㆍ연출 이종수,손재성)에 폭군 연산군 역으로 투입된다.

<왕과 나> 는 50회를 넘기며 30%를 육박하던 시청률이 최근 들어 10%대로 추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결국 정태우는 방송이 한달여 밖에 남지 않은 <왕과 나> 의 인기와 명예의 뒷심을 책임질 구원투수로 등장하게 됐다.

정태우는 <여인천하> <무인시대> <왕과 비> 등에 출연하며 단골 사극배우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드라마 제작진은 연기력을 검증받은 정태우를 통해 광기 어린 연산군을 그려내면서 경쟁 사극 <이산> 에 빼앗긴 시청자를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9일 폐비 윤씨의 죽음으로 새 국면을 맞은 <왕과 나> 는 26일 방송부터 성장한 연산군의 폭정에 초점을 맞춘다. 연산군의 부인 폐비 신씨는 박하선이 연기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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