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밀라 "효리 비켜"

'섹시' 앞세워 가수 첫발

‘이효리, 현영 비켜!’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출신 자밀라가 ‘외국인 여가수 1호’로 나섰다.

자밀라는 23일 오전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자신의 디지털 싱글 <오빠 미워> 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자밀라는 이날 섹시 컨셉트를 내세워 뇌쇄적인 표정과 몸짓으로 시종일관 섹시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자밀라는 한 쪽 다리를 훤히 드러내는 블랙 원피스로 ‘S라인’ 각선미를 뽐내며 이른바 테크토닉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자밀라는 뮤직비디오 촬영 중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효리가 라이벌이다. 섹시하고 노래를 잘해서 너무 좋아한다. 한 번 만나 보고 싶다”고 말하며 이효리의 섹시한 매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밀라는 또한 외국 번안곡에 한국적 가사를 입힌 <오빠 미워> 로 ‘제2의 현영’을 표방하며 성공을 꾀하고 있다. 자밀라측은 “자밀라의 이번 곡은 현영의 <누나의 꿈> 을 작사한 홍지유도 참여했다. 자밀라는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테크토닉’이라는 댄스를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선구자 역할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자밀라는 빠르면 이달말 온라인에 <오빠 미워> 의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며, 오는 3월 중순부터 가요 프로그램에 정식 데뷔한다.

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