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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첫 청와대 비서관 39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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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첫 청와대 비서관 39명 발표

입력
2008.02.2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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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첫 청와대 진용이 22일 비서관 내정자 39명의 명단 발표와 함께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전체 39명의 비서관 중 절반에 가까운 17명이 서울 경기 출신이다. 영남권 출신은 박영준 기획조정 비서관, 김강욱 민정2비서관 등 10명, 호남 출신은 전북 익산 출생인 김백준 총무비서관 내정자 등 6명이다. 충청 출신은 5명이다.

40, 50대가 주축으로 평균 연령은 49.2세다. 최고령 비서관은 이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청와대 살림살이를 책임지게 될 김백준(68) 총무비서관 내정자이며, 최연소 비서관은 MBC앵커 출신의 김은혜(37) 부대변인 내정자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 출신은 김백준 총무비서관, 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 박흥신 언론1비서관내정자 등 5명으로 뒤를 이었다. 여전히 고려대가 서울대를 제외한 타 대학에 비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전체 비서관 중 절반 가까운 18명이 각 부처에서 파견되는 전문관료 출신으로 채워져 전문성을 중시하는 이 당선인의 인선 원칙이 적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년 전 노무현 대통령의 초대 청와대 비서관 인사에서는 공무원이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 청와대 현직 비서관 중에는 잔류자가 1명도 없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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