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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 ABC] 인터넷 전용·인덱스 펀드서 숨어 있는 1% 수익률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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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 ABC] 인터넷 전용·인덱스 펀드서 숨어 있는 1% 수익률 챙겨라

입력
2008.02.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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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조정기간이 길어 질 때는 펀드투자 비용에 관심을 갖곤 한다. 특히 장기 투자시에는 조금이라도 보수가 낮은 펀드를 고르는 것이 숨어있는 1%의 수익률을 찾는 길이다. 펀드 투자시 비용을 아끼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다.

우선 온라인 펀드몰이 만들어 지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 전용 펀드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펀드는 수수료 체계에 따라 A, B, C 등으로 클래스를 매기는데, 보통 인터넷 펀드에 적용하는 수수료를 ‘e 클래스’로 분류한다. 다만 인터넷 가입은 자신의 금융지식에 기반한 결정인 만큼 사전에 꼼꼼하게 알아봐야 한다.

가입하려는 펀드가 운용스타일과 수익률이 비슷하다면 펀드보수를 비교해 조금이라도 보수가 저렴한 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

환매수수료를 감안해 환매시점을 결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환매를 할 때에는 반드시 환매 수수료 부과 기간이 언제 인지를 확인 한 뒤 환매 날짜를 정해야 한다. 가령 적립식 투자자의 경우에도 환매수수료 부과 기간이 90일 이라고 하면, 환매하려는 시점을 고려해 90일 이내에는 자금납입을 하지 않는 것이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다.

보수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형도 있다. 시장 수익률 정도의

기대수익률로 장기투자를 계획하는 투자자라면 인덱스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액티브펀드 보다 인덱스펀드의 보수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액티브펀드 매니저가 시장수익률을 초과 달성하기 어렵다는 통계적 결과들이 있다. 따라서 장기투자를 계획 할 때에는 보수가 저렴하면서도 ‘시장지수+알파’ 수준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유기간에 따라 보수가 저렴해지도록 설계된 펀드도 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 펀드의 경우 보유 기간에 따라 보수가 차등화 되어 있어 장기투자시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보수 체계를 가진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보수를 아끼는 방법이다.

펀드수수료에 대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주기도 한다. 현재는 펀드 수수료가 현금영수증 발급 대상인지 논란이 되고 있어 판매사에 따라서는 발급을 해주지 않는 곳도 있다. 재경부의 유권해석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당분간 투자자들이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주는 판매사를 통해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 셈이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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