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한도와 이자를 정할 때 기준이 되는 신용등급. 금융감독원은 20일 금융활동에 기준이 되는 신용등급을 건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유의해야 할 점을 소개했다.
우선, 무조건 돈을 빌리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 오히려 적당하게 대출을 받은 후 잘 갚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연체가 없으면 신용등급이 좋아진다. 건전하고 정상적인 거래는 거래가 없는 것보다 플러스(+) 요인이 된다.
상황에 따라 거래 금융회사를 자주 바꾸는 것보다 주거래 금융회사를 한 곳 정해서 꾸준히 거래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금융회사는 자사와 거래 실적이 많고 우수한 고객에게 높은 신용등급을 주고 있다.
또 이사를 가서 주소가 변경됐을 때는 잊지 말고 금융사에 통보해야 한다. 각종 이용대금 청구서를 받지 못해 자신도 모르게 연체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카드 결제는 자동이체로 지정해 놓는 것이 좋다. 부주의로 인한 연체를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용정보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연 1회 무료로 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정기적으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해보자. 오류가 있는 경우 정정 요청을 하는 자세 등 자신의 신용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금융 이용이나 잦은 현금서비스 이용, 소득 수준에 비한 과도한 대출 등은 신용등급을 하락 시키는 지름길 이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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