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이하 작가회의) 새 이사장에 소설가 최일남(76)씨가 내정됐다. 최씨는 23일 서울 중구 ‘문학의 집ㆍ서울’에서 열리는 작가회의 이사회 의결을 거친 직후 임시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추대된다. 임기는 2년. 애초 작년 12월8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이 추대될 예정이었으나 물망에 올랐던 김지하(67) 시인이 신병을 이유로 고사해 이번 임시총회로 미뤄졌다.
1932년 전북 전주 출생으로 53년 <문예> 와 56년 <현대문학> 에서 각각 소설 추천을 받아 등단한 최씨는 보잘것없는 소시민의 일상사나 시골 출신 도시인들의 복잡한 내면 등을 해학적으로 묘파한 작품을 발표해 왔다. 대표 소설집 및 장편으로 <서울 사람들> <히틀러나 진달래> <만년필과 파피루스> <석류> 등이 있고 월탄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상문학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석류> 만년필과> 히틀러나> 서울> 현대문학> 문예>
이훈성 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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