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군은 20일 오키나와(沖繩), 이와구니(岩國) 주둔 미군 3만여명에 대해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이는 지난 주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대원의 여중생 추행 사건 이후에도 음주운전, 무단 주거침입, 위조지폐 유통 등 미군에 의한 사건이 이어져 국민 감정이 극도로 악화됨에 따라 취한 조치이다. 주일 미군은 해당 지역 미군 병사와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공적 업무나 질병 치료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외출을 금지키로 했다. 그러나 외출 금지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주일 미군 또 22일을 반성의 날로 정해 모든 미군을 대상으로 정신 교육 등을 실시키로 했다.
도쿄=김철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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