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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정신질환자에 피습… 5주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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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정신질환자에 피습… 5주 진단

입력
2008.02.2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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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방송 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자인 노홍철(29ㆍ사진)씨가 자신의 집 앞에서 20대 정신질환자에게 피습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노씨는 19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H아파트 9층 집으로 귀가하다 현관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모(27)씨에게 폭행 당했다. 김씨는 자신을 팬이라고 생각해 인사를 건네는 노씨에게 갑자기 "우리 아버지를 알고 있느냐"고 외치며 주먹과 발을 마구 휘둘렀다. 김씨는 현장에서 노씨 매니저 등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김씨는 대학 졸업 후 외국에서 일하다 정신분열 증세를 보여 이달 초 귀국했으며, 경찰 조사에서도 "노씨가 아버지에게 해를 입혀 혼을 내주려 했다"는 등 횡설수설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인터넷을 통해 노씨의 집 주소를 찾았으며, 흉기까지 준비했지만 사용하지는 않았다"며 "정신질환자인데다 노씨도 처벌을 원치 않아 불구속 입건한 뒤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노씨가 웃는 낯으로 경찰에 연행되는 김씨를 다독이는 아파트 폐쇄회로(CC)TV 화면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신촌 연세병원에 입원 중인 노씨는 왼쪽 귀를 3바늘 꿰맸고 왼쪽 갈비뼈 2개가 골절돼 5주 진단을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생방송 TV 연예'가 노씨 폭행 사건을 다루면서 가해자 얼굴을 여과없이 그대로 방영해 논란을 빚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저작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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