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중ㆍ남부 지방을 강타한 폭설과 설 대목 경기의 여파로 1월 소비자 물가가 7.1% 올랐다고 발표했다. 물가인상은 41.2%가 오른 육류, 18.2%가 오른 식품류가 주도했다. 중국 당국은 고물가 행진을 잡기 위해 지난달 일부 생필품, 공공요금, 교육비 등을 동결하는 계획경제식 조치까지 시행했다.
중국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8월 6.5%로 급등한 이후 6개월 연속 상승률이 6%대를 넘어서면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