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에 전문가의 재테크 노하우를 전수하세요.’
현대백화점은 19일 수강료 1,000원짜리 일일특강 ‘천원의 행복’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문화센터의 봄학기 시작에 앞서 29일까지 재테크, 자녀교육 등 주부들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점포 당 10개 안팎의 ‘1,000원 특강’을 마련한 것.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는 종전에도 3개월짜리 정규강좌 시작 전에 수강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한 맛보기용 단기 강좌를 실시해왔는데, 이번에는 3,000~5,000원 하던 수강료를 1,000원으로 대폭 낮추고 강좌 수도 50% 가량 늘렸다.
회당 7,000~8,000원 선인 정규강좌와 비교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이보다 싼 비용으로 전문가에게서 취미나 재테크 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압구정 본점은 ‘2008년 유망 펀드 투자전략’ ‘다이아몬드 재테크’, 무역센터점은 ‘한국의 주식부자들’ ‘2008 부동산 투자전략’ 등 재테크 강좌를, 신촌점은 ‘인상학과 풍수인테리어’ ‘디지털카메라 활용법’ 등 취미 강좌를, 목동점과 천호점은 교육강좌를 중점 배치했다.
백성혜 문화센터장은 “대부분의 강좌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호응이 좋고 수강생들이 정규강좌에 재등록하는 비율도 높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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