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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격범인줄 알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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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격범인줄 알았잖아…"

입력
2008.02.1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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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밴티지…" 포스터 폐기 요구

영화 <밴티지 포인트> 가 대통령 암살을 언급한 포스터 문구 때문에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밴니지 포인트> (감독 피터 트래비스ㆍ수입 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2월28일, 대통령이 저격당한다!’는 문구를 광고 전단에 사용하는 바람에 경찰로부터 포스터 철거 요구를 받았다. <밴티지 포인트> 측은 “경찰측이 17일 서울 시내 주요 극장에 출동해 대통령 저격을 언급한 포스터 문구가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폐기해 달라고 주문했다”며 울상을 지었다.

일부 시민 역시 대통령 취임을 앞둔 상황에서 실제 위협이 일어난 게 아닌가 오해한 나머지 경찰에 신고하는 해프닝까지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서울 종로 길거리에 부착됐다 시민의 신고로 종로 경찰서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밴티지 포인트> 측은 “영화 내용이 미국 대통령 저격 사건과 관련된 것이라 이 같은 문구를 사용했다. 25일 있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경찰과 대통령인수위원회측이 긴장을 한 것 같다. 개봉일이 촉박해 새롭게 포스터를 제작할 수도 없어 난감하다”고 밝혔다.

<밴티지 포인트> 는 평화 회담 중 미국 대통령이 저격되는 장면을 목격한 8명의 목격자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영화다.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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